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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부자의 부동산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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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동산을 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강남 서초쪽에서 부동산을 하는 분인데. 요즘 특이한 것이 나보다 어린 2030 청년들이 현금 30-40억원을 들고 와서 강남 아파트를 사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 스타트업, 유투브나 코인 등으로 큰 돈을 번 신흥 부자라고 하는데. 이들 신흥부자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당분간 떨어지기 어려울 것 같다 이야기 한다.

돈의 흐름을 정확히 포착하고 거기서 거금을 만들어내는 청년들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 정치권이나 관계에서 기회를 잃은 다음세대의 유능한 청년들이 돈을 버는 일에 집중적으로 뛰어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어른들이 약속한 대부분의 길들은 부도나고 있다. 내가 3년차 변호사일때 변협 대의원으로 처음 참여한 총회에서 변협회장 출마 경력 15년 제한 회칙이 통과되었다. 변호사 경력 15년이면 아무리 빨라도 남자로 치면 40대 중반이나 되어야 출마 자격이 생기는 회칙이 압도적으로 통과되는 것을 눈앞에서 보아야 했다.

매사 이런식으로 청년들의 앞길을 막았다. 더 공부하라 했고 더 노력하라 하며 청년들을 건전지처럼 갈아 치우고. 그들이 30대에 가졌던 자리를 70대까지 유지하려 한다.

청년들은 이제 그 길들을 포기한 것 같다. 대신 새로운 길들을 열어 나갔고 거기서 돈열매를 대량으로 수확하고 새로운 영앤리치로 성장하는 자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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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의 성장


재미있는 것은 자신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청년들을 어떻게든 내몰려던 자들이. 영앤리치에게 가서는 한푼이라도 받아내려 노력한다는 것이다. 플랫폼 기업들이 스타트업으로서 많은 자본을 투자받고 이를 일부 기성세대에게 나눠주기 시작하니 사회의 엘리트라는 자들이 앞다퉈 달려가 이들을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며 자리와 낙전을 취하느라 정신없다. 화천대유도 따져보면 몇몇 젊은 엘리트들이 처음 기획하고 이에 기성세대 권력자와 명망가가 결합하여 낙전을 받아간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새로운 영앤리치들은 비겁한 윗세대를 조련하고 이용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개인적인 부를 기르며 자산가치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데. 막상 이들이 공적인 일에 직접 나서려 하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는 젊은 엘리트들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생각으로 기꺼이 공적인 일에 자신의 인생을 투신하는 것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다음 세대 젊은 엘리트들이 자신들만을 위하는 영악한 삶을 살도록 밀어 넣은 대가를 우리 후대는 반드시 치루게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나도. 무엇을 바라. 끝없는 뒷말과 욕을 얻어 먹으며 까지. 이렇게 할말은 하고 할일은 하며 살려고 하는가 회의감이 올때가 있다.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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