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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금은 공존할 수 있을까?

크리스 정,
2021.11.10 08:11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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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지털 금',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 몰려
금,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플레 헤지 안전 자산 
"인플레 장기적으로 실체화 되면 금이 힘 받을 것" 
"비트코인 위험자산, 금은 안전자산으로 접근해야"

 

 

바야흐로 인플레이션의 시대다. 지난 수십 년간 기술 혁신과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잠자고 있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은 필연적으로 법정 화폐의 타락을 불렀다. 공급이 증가한 화폐의 값어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반대로 공급이 제한된 상품과 원자재들의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정부가 돈을 무한정 풀면서 소비가 살아났지만, 이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물가는 뛰어올랐다. 물건을 만들기 위한 원자재가 부족했고, 인력난도 계속됐다.

반대로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됐다. 팬데믹이 초래한 법정화폐의 타락은 반대로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됐다. 디지털 금이라 인식되는 비트코인은 한 코인당 무려 6만 8000달러를 넘어서면서 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처이자 귀금속의 왕으로 불리는 금은 초라하다. 심지어 목재 가격이 팬데믹 이후 500%에 가까운 폭등세를 보이는 동안 금은 40% 상승에 그쳤다.

연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이 없어지는 이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금 중 어떤 자산이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일까?

 

 

 

비트코인, 새로운 금으로 자리잡다

 

대세는 확실히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화요일(9일, 현지시각) 6만 8000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단 한 달만에 40%가 넘게 폭등했다. 반면 금은 같은 기간 4% 상승에 머물렀다.

JP모건은 이에 "비트코인이 점점 더 새로운 금이 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로 급격하게 비트코인으로 향하면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 5월에만 해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여전히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4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금이 아닌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1100명의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군과 밀접한 상관 관계가 없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능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 대상 투자자 10명 중 거의 8명이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것이라 답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으로 부각되면서 금에서 빠져나가는 자금 역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금 펀드에서 100억 달러 이상이 인출됐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는 금 투자자들도 있다. 귀금속 전문 투자그룹인 스프롯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해서웨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의 투자 전략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는 전혀 없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머니 프린팅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위험에 우리와 같은 것을 보고있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지로 투자에 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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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안전자산, 금으로 돌아온다" 전망도

 

물론 반대의견도 있다. 일부 금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수록 결국 투자자들이 금으로 향할 것이라 믿고 있다. 특히 인류 수 천년의 역사에서 금이 유일하게 가치를 보존한 자산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강력하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끝날 수 있고, 매우 투기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금은 장기적이고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인식된다. 미 은행 지주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DR ETF 수석 금 투자 전략가인 조지 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금의 역사적 약속은 항상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장기적이라는 점과 다른 하나는 변동성을 줄이는 안전자산이라는 점"이라며 향후 금의 진가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금이 인플레이션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는 약 3~4개월간 약 5% 정도에 달하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일시적이라는 상황에서 금이 이러한 인플레이션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며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장기화될 경우 결국 금이 반응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그레나이트셰어스의 윌 라인드 최고책임자(CEO)는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이유가 매우 투기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로 투자자들이 쏠린다고 해도 완전한 위험자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금은 반대다.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방어적이고 안전자산에 속한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경우 금은 언제나 가치가 빛났다. 윌 라인드는 이에 "사람들이 금을 사는 이유는 훨씬 방어적이다. 인플레이션을 실제로 대비하고 자본이나 구매력을 장기적으로 보존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임을 주장했다.

 

 

 

 

더밀크의 시각: 비트코인과 금은 공존이 가능하다

 

법정화폐는 사실 아무 의미도 없는 종이일 뿐이다. 미국은 이런 법정화폐에 의미를 주기 위해 금과 1대 1로 교환할 수 있는 금본위제를 채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검은 금'이라 불리는 석유와의 거래 통화라는 지위만으로 달러는 기축통화가 됐다.

비트코인 역시 0과 1로 만들어진 의미 없는 디지털 코드일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술의 혁신 속에 이를 제도권내로 편입시키고 있고 민간 금융 시스템의 한 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조지 스탠리는 비트코인과 금에 대해 "이 두 자산은 서로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아주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장은 비트코인과 금에 같은 목표로 접근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위험이 큰 만큼 보상도 큰 위험자산에 속하는 반면 금은 수천 년간 입증된 인플레이션에 가장 강한 자산이자 안전한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이제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고점을 향해 달려 나가려는 모습이다. 금 역시 작년 고점에서의 하락 추세를 돌파하는 모멘텀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의 모멘텀은 명목금리인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율(Breakeven Inflation Rate)은 반대로 높아지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명목금리에 눌려있던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질수록 금 역시 날개를 달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헤지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투자자라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과 함께 안전자산인 금 역시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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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개월 최고 기록, 미국 일자리 4주 연속 상승

2021.9.3, By Barani Krishnan

 


 

지난 8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율이 충격적일 정도로 낮아지면서 금값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마련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을 당장 완화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는 8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23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전망치 73만3000개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고, 28일 밝혔다. 유일한 위안은 8월 실업률이 7월의 5.4%에서 5.2%로 개선되었다는 것 뿐이다.

8월 일자리 수치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지난해 3월 코로나 사태 이후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등 자산을 매입해 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부양책의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8개월 동안 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회의를 열어 금리 및 기타 정책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제학자 아담 버튼은 포렉스 라이브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것이 9월 테이퍼링 발표의 기회를 망칠 것이며, 심지어 테이퍼링 암시를 꺼리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버튼은 이어서, 11월 FOMC 회의 전까지 Fed가 다른 일자리 보고서를 하나만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므로 이것(테이퍼링)은 11월에 발표될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다."고도 말했다.

뉴욕 코멕스의 전월물 금은 22.20달러(1.2%) 오른 온스당 1,833.70달러에 거래됐다. 이전 6월에는 $1,836.80인 최고치를 기록한 적이 있다. 코멕스는 이날 0.8%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2021년 평균 성장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은 월 실업률이 4.0% 이하인 '완전 고용'이 발생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한달 실업률은 5.4%였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고용 성장, 경제 및 전염병으로부터의 진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테이퍼링 일정 설정을 거부했다.

Covid-19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일자리 증가 회복은 여전히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미국은 2020년 3월부터 4월까지 2,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었는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기업 폐쇄가 절정에 달한 시기였다. 그 중 7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경제 자체는 2020년에 3.5%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성장률은 6.5%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8.5%보다 낮지만 매우 역동적이었다.

 

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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